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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시아헤럴드
건축물 설계 시공 활용 ... BIM 라이브러리 보급 시스템 개발됐다
- 인프라 BIM 표준 및 검증기술 개발 – 건설기술연구원
주로 건축물의 설계와 시공에 활용되며, 생산성 증대 등 효율성 확보를 실현시켜주는 BIM기술.
최근 인프라 분야의 설계단계에서 BIM 도입에 따른 성과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가적으로 BIM을 도입하기 위한 기반 구축의 필요성
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가가 발주․관리하는 대상인 인프라 시설은 이와 관련된 표준, 납품체계, 지침 등을 우선적으로 개발, 보급하는 것이 가장 시
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확한 설계 바탕 높은 품질 시공 공기단축 공사비 절감 등
‘정보 담긴 입체모델’ 공용포맷 납품 사후 프로젝트관리 가능
미국,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건축분야의 BIM 활성화를 위해 국가차원의 BIM 도입과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의무 적용토록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와 영국은 BIM으로 성과품을 납품토록 고시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BIM 발주 시 과업지시서 등에 BIM으로 설계 납
품토록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건축 중심의 BIM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적용되고 있으며, 조달청은 오는 2016년부터 건축의 공공공사 설계에 전면
적으로 의무 적용에 들어간다.
국내 토목 분야에서도 일부 대형건설사 등에서 자체 시범사업을 수행, 전사적으로 BIM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으며, 해외 수주
사업에 적극적으로 BIM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ICT 융합연구소는 기존 2D도면 형태의 설계 성과품 납품체계가 향후 3D기반으로 전환되고, 관련 건설부재
의 속성을 입력한 입체모델 교환 공용 포맷을 비롯한 검사도구와 용역사의 설계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한 BIM 라이브러리 보급 시
스템을 개발, 인프라 분야 BIM 도입과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서는 개발되는 인프라 BIM 표준의 납품 검수를 위한 변환기와 뷰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활용 시범구간인
설악~청평 구간에 적용,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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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BIM이란 구조물을 3차원으로 형상화하고 공정, 자재, 물량 등의 건설정보를 부가시켜 건설 생애주기 동안 활용 가능한 디지털 체계
다.
따라서 기획단계에서는 도로 입지분석의 타당성 검토나 도로점용, 용지보상 등 인·허가에 활용되며, 설계단계에서는 부재 간 간섭검
토, 도면산출, 구조해석, 에너지 분석, 물량산출 등이 가능해 사전 설계오류를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시공단계에서는 공정관리, 기성관리, 안전관리, 비용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유지관리단계에서는 구조물의 상태 모니터링과 예측, 센서관리, 유지관리 업무절차 지원, 보수보강 등에 활용, 기존 수치기반
의 유지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기대효과
설계단계에서의 설계오류를 상당 부분 줄여 시공단계에서의 설계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정확한 설계를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시공을 통해 공기단축과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라이브러리 보급시스템의 활성화를 통해 설계환경을 신속한 입체모델 기반으로 전환, 초기에 부재 제작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고, 신속·정확한 설계를 통해 높은 품질의 설계 성과품을 만들 수 있어 국내 설계기술 수준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건설정보가 담긴 입체모델 기반의 공용포맷으로 납품돼 정보의 손실 없이 효율적인 사후 프로젝트관리가 가능해지며, 시공과
유지관리단계 업무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 / 터 / 뷰
토목 분야 BIM 기술 내년부터 단계적 적용
설악~청평 공사 구간 3차원으로 모델링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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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ICT 융합연구소 서명배 수석연구원은 “현재 BIM 기술은 건축 분야에서 많이 발전돼 있으며, 오는 2016년부터 조달청에서도 강제 적용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이에 비해 토목 분야에서의 BIM 적용은 미미한 상태로 향후 BIM 적용이 활발해질 경우 시공 단계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위험요소의 사전 점검은 물론 유지관리 단계까지 건설 전 단계에 걸쳐 생산성 증대 등 효율성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의사 결정권자들이 3차원 형태의 도면을 통해 다양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3차원 표출을 통해 민원인들의 이해를 도모할 수 있어 민원으로 인한 공기 지연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서 박사팀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토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정보 모델 개발을 비롯해 형상정보나 속성정보가 포함된 정보 관리 방법, 발주처에서 효율적으로 성과품을 받을 수 있는 발주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3D모델 납품 시 발주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뷰어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서 박사는 “토목 분야에서의 BIM 기술은 오는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으로 현재 국토부 발주 공사 중 설악~청평 공사 구간을 3차원으로 모델링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토부에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BIM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에는 건설 CALS에 BIM을 적용할 예정이며, 일부 시범사업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토목 분야의 BIM 표준이 전 세계적으로도 마련돼 있지 않아 IFC에 연구소에서 개발한 IFC 스펙을 제출한 상태로 각 전문가들이 검토 중이며, 오는 2017년 국제 표준을 목표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서 박사는 토목 분야의 BIM 도입 활성화를 위해 “대학에서의 BIM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자들이 자연스럽게 설계사나 현장으로 녹아들 수 있는 여건과 정무의 의무화된 지침, 설계 대가 기준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