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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설경제
국내 건설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ㆍ디지털화) 수준이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곳 중 8곳은 전체 프로젝트의 1∼20%에만 BIM(건설정보모델링)과 같은 디지털 건설 솔루션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토데스크는 22일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IDC와 공동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한국 건설산업, 커넥티드 컨스트럭션의 미래’를 발간했다. IDC는 한국 건설기업 50곳을 포함해 전세계 건설기업 835개사를 대상으로 건설산업의 디지털화 성숙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조사대상 건설사의 68%는 경영 우선 과제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64%의 국내 건설사는 디지털화 수준이 초기 단계(임시ㆍ기회)에 머물렀다. 최대 현안으로는 ‘인력 안전’(14%), ‘공사기간’(11%),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실시간 통찰력 부족’(9%) 등을 꼽았다. 국내 건설산업 사고 사망만인율은 영국보다 8.8배 높고, 국내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건설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디지털 솔루션은 프로젝트 관리(64%), 견적(56%), BIM 기반 워크 플로우(48%) 등이다. BIM 전문가 및 전담부서를 두고 있는 비율은 38% 수준으로 전세계 평균(27%)보다 높았지만 실제 프로젝트에 사용한 비율은 78%가 1∼20% 수준에 머물렀다.